1편과 2편을 쓴 7월 이후 페이퍼클립에 릴리스가 열두 번(패치 포함, 기능 릴리스만 세면 아홉 번) 나왔습니다. 그중 가장 구조적인 변화는 2026년 10월 12일 릴리스의 **“Assistant Connection (MCP)“**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클로드 코드가 페이퍼클립에 로그인 사용자로 접속해 팀의 일원처럼 행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립니다. 페이퍼클립은 원래도 클로드 코드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방향이 반대입니다. 이 글의 핵심은 그 두 방향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 먼저 밝힙니다. 이 글은 설치해서 직접 연동해 본 기록이 아닙니다. 페이퍼클립 공식 문서와 GitHub 릴리스 노트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고, 화면·설정 키·절차는 모두 1차 자료에서 인용했습니다. 실제 동작 화면과 다를 수 있는 부분은 본문에 표시했습니다.
가장 먼저 답이 필요한 세 가지
| 질문 | 답 |
|---|---|
| 무엇이 새로 생겼나? | Connections에 “Assistant Connection (MCP)” 카드. 클로드 코드·Codex·OpenCode·일반 MCP 클라이언트가 브라우저 OAuth 또는 device-code 동의로 접속해 로그인한 사용자로서 행동합니다 |
| 기존 방식과 뭐가 다른가? | 방향이 반대입니다. 기존(Process Adapter)은 페이퍼클립이 클로드 코드를 자식 프로세스로 실행하는 것이고, 새 방식은 클로드 코드가 페이퍼클립에 접속하는 것입니다 |
| 바로 쓸 수 있나? | 아직 실험 기능입니다. Settings → Experimental → "Assistant connections (MCP)"를 켜야 하고 **HTTPS PAPERCLIP_PUBLIC_URL**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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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방향 — 누가 누구를 고용하는가
답부터: Process Adapter는 페이퍼클립이 사장, MCP 연동은 클로드 코드가 동료입니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한가. 2편에서 설명한 “AI 직원 회사”는 위쪽 방향입니다. 에이전트를 정의하고, 하트비트로 돌리고, 예산을 걸어 통제하는 구조죠. 새로 생긴 것은 아래쪽 — 내가 평소 쓰는 클로드 코드가 그 회사의 업무 시스템에 직접 손을 뻗는 경로입니다.
기존 방식 — Process Adapter로 클로드 코드를 ‘직원’으로
답부터: **adapterType: "claude_local"**로 설정하면 페이퍼클립이 로컬 claude CLI를 자식 프로세스로 실행합니다. 공식 문서는 이를 “세션 지원과 스킬 통합을 포함해 Anthropic의 Claude CLI를 실행한다”고 설명합니다.
설정 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설정 키 | 역할 |
|---|---|
adapterType | claude_local — 클로드 코드용 어댑터 |
command | 실행할 명령 (claude) |
cwd | 작업 디렉터리. 세션 재개 조건에 관여 |
instructionsFilePath | 여기 적힌 지침이 모든 프롬프트 앞에 붙습니다 |
model / effort | 모델과 사고 강도 |
maxTurnsPerRun | 한 번의 실행에서 허용할 최대 턴 |
promptTemplate | {{agent.name}}·{{agent.id}}·{{context.*}} 치환 지원 |
env | 환경변수 (API 키 등) |
timeoutSec / graceSec | 실행 제한 시간과 SIGTERM 후 유예 |
dangerouslySkipPermissions | 권한 확인 생략 플래그. 문서 예시는 false입니다. 자율 실행을 위해 켜는 유혹이 있는데, 에이전트가 사람 승인 없이 파일·명령을 집행하게 된다는 뜻이므로 격리된 환경에서만 고려할 항목입니다 |
알아둘 제약 네 가지 (공식 문서 기준)
- 타임아웃 기본 900초. 초과하면 SIGTERM을 보내고 유예 뒤 SIGKILL입니다. 긴 작업은 이 값을 늘려야 합니다
maxTurnsPerRun을 넘기면 세션이 초기화됩니다- 세션 재개는 조건부 — 에이전트에 저장된
sessionId가 있고cwd가 저장된 작업 디렉터리와 일치할 때만 이어집니다. 작업 폴더를 바꾸면 맥락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 단일 머신 전제. 공식 문서는 Process Adapter가 “개발용에 적합”하고 분산 실행은 HTTP 어댑터가 맞다고 안내합니다
여기서 하나 주의할 게 있습니다. 공식 문서의 모델 목록이 릴리스보다 늦습니다. 문서에는 Claude Opus 4.6·Sonnet 4.5(권장)·Haiku 4.5가 적혀 있는데, 10월 12일 릴리스 노트는 클로드 코드 에이전트에 Claude Sonnet 5.5를 Low~Max effort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릴리스 노트를 보고 적으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릴리스 노트는 표시명만 주고 설정에 넣을 모델 ID 문자열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model 값은 제품 UI의 모델 메뉴에서 확인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두 가지를 더 챙겨야 합니다.
effort허용값이 다릅니다. 문서의 Process Adapter 설정은low·medium·high를 예시로 듭니다. 릴리스 노트가 말하는 “Max effort”가 프로세스 어댑터 설정값으로 그대로 들어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샌드박스 이미지 재빌드 조건이 있습니다. 릴리스 노트 원문 — “Claude Code 2.1.284보다 오래된 버전으로 빌드한 커스텀 샌드박스 이미지는 CLI 경로에서 Sonnet 5.5가 동작하기 전에 다시 빌드해야 한다”. 같은 릴리스에서 하네스 핀이 Claude Code 2.1.286으로 올라갔습니다
새 방식 — Assistant Connection (MCP)로 팀에 합류
답부터: Connections의 “Assistant Connection (MCP)” 카드를 통해 클로드 코드가 접속합니다. 릴리스 노트 원문은 이렇습니다.
Connections의 새 “Assistant Connection (MCP)” 카드는 Claude Code, Codex, OpenCode, 일반 MCP 클라이언트가 브라우저 OAuth 또는 device-code 동의를 통해 페이퍼클립에 접속해 로그인한 사용자로서 행동하게 합니다.
접속한 클로드 코드가 할 수 있는 일
| 할 수 있는 것 | 의미 |
|---|---|
| 태스크 읽기·검색 | 회사에 어떤 일이 돌고 있는지 조회 |
| 일 만들고 위임 | 태스크를 생성해 다른 에이전트에게 넘김 |
| 사람 코멘트 남기기 | 에이전트 코멘트가 아니라 사람 자격의 코멘트 |
| 문서·산출물 읽기 |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물에 접근 |
| 서명된 이벤트 웹훅으로 결과 추적 | 일이 끝났는지 따라갈 수 있음 |
통제 장치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 쓰기 권한 제한(읽기 전용으로 묶기)과 단일 회사 고정(하나의 회사에만 접근하게 핀)이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로그인 사용자 권한을 그대로 빌려주는 구조이므로, 이 두 옵션은 켜고 시작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켜는 절차 (공식 릴리스 노트 기준)
Settings → Experimental → "Assistant connections (MCP)"활성화 — 아직 실험 기능입니다(설정 키enablePublicMcp). 릴리스 노트는 이 스위치가 “공개 MCP 엔드포인트를 노출하며PAPERCLIP_PUBLIC_URL이 HTTPS 오리진이어야 한다”고 적습니다- HTTPS
PAPERCLIP_PUBLIC_URL설정 — OAuth 리다이렉트가 필요하므로 HTTP 로컬호스트로는 안 됩니다 - Connections에서 Assistant Connection (MCP) 카드로 클라이언트를 연결 (브라우저 OAuth 또는 device-code)
- 로컬 stdio 클라이언트는
paperclip mcpCLI 브리지를 device login과 함께 사용
2번이 실질적인 관문입니다. 2편에서 설명한 로컬 실행(npx로 띄우고 localhost로 접속) 상태라면 HTTPS 공개 URL을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게 하나 있습니다. 8월 24일 릴리스에 Tailscale 기반 HTTPS 노출 기능(PAPERCLIP_MANAGED_RUNTIME_HTTPS)이 들어왔지만, 이건 다른 레이어입니다. 릴리스 노트가 대상을 명확히 적어뒀습니다 — “관리형 워크트리 런타임”을 tailscale_https로 노출하는 것이고, 해결하려는 문제는 “에이전트의 브랜치 프리뷰를 폰이나 다른 컴퓨터에서 못 보던 것”입니다. 즉 에이전트 작업물 미리보기용이고, MCP가 요구하는 PAPERCLIP_PUBLIC_URL(페이퍼클립 본체의 HTTPS 오리진)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같은 릴리스가 언급한 TLS 종단 플랫폼(Railway·Render·Fly 등) 뒤에 두는 구성이 공개 HTTPS 오리진을 얻는 더 직접적인 경로로 보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실제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설치해서 세워본 결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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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엇을 고를까
답부터: 일을 자동으로 돌리고 싶으면 Process Adapter, 내가 지휘하면서 회사를 쓰고 싶으면 MCP입니다.
| 목적 | 고를 것 | 이유 |
|---|---|---|
| 사람 없이 밤새 일이 돌아가게 | Process Adapter | 하트비트로 주기 실행되는 ‘직원’이 필요합니다. MCP 연결은 내 클라이언트가 접속해 있는 동안 동작하는 구조로 보입니다(자료에 명시된 서술은 아닙니다) |
| 내가 쓰는 클로드 코드에서 회사 업무를 조회·지시 | Assistant Connection (MCP) | 태스크 검색·생성·위임이 내 세션에서 바로 됩니다 |
| 원격·여러 머신에 분산 실행 | HTTP 어댑터 | 공식 문서가 Process Adapter는 단일 머신·개발용이라고 명시합니다 |
| 결과물을 내 쪽 파이프라인으로 끌어오기 | MCP + 이벤트 웹훅 | 문서·산출물 읽기와 서명된 웹훅 추적이 한 경로에 있습니다 |
| 권한을 최소로 묶고 실험만 | MCP (읽기 전용 + 단일 회사 고정) | 두 옵션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
둘은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직원으로 돌리는 에이전트를 그대로 두고, 그 위에 내 클로드 코드를 동료로 붙이는 조합이 실제로는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입니다.
2편 이후 바뀐 것들 — 글 보고 따라오신 분께
답부터: 기본 UI가 바뀌었습니다. 2편의 화면 설명이 지금과 다릅니다.
| 변경 | 언제 | 2편 독자가 알아야 할 점 |
|---|---|---|
| 채팅형 태스크가 기본 | 8/24 | 2편에서 설명한 이슈형 화면(페이지 헤더 + 코멘트 스레드 + Properties 사이드바)은 선택지로 밀렸습니다. enableClassicTaskInterface 설정으로 되돌릴 수 있지만, 채팅 전용 기능은 거기서 동작하지 않습니다 |
| Decisions — propose/decide 워크플로 | 8/17 | 의사결정이 1급 기능이 됐습니다. 승인 흐름을 다시 볼 가치가 있습니다 |
| Import/Export가 Cloud Sync를 대체 | 8/17 | 회사 데이터 이전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
| 릴리스 채널 분리 | 8/17 | canary → nightly → beta → stable. 안정성을 원하면 채널을 지정하세요 |
| AI 자격증명이 Connections로 이관 | 9/16 | 2편의 환경변수 중심 키 관리와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
| GitHub 접근이 “공유 토큰”에서 “신원”으로 | 9/16 | 토큰 하나를 돌려쓰는 구조가 아니게 됐습니다 |
| 에이전트 전용 이메일(AgentMail) | 9/16 | 에이전트가 자기 메일 주소를 갖습니다 |
| 에이전트가 PR 리뷰(예약 봇) | 10/1 | 코드 리뷰를 에이전트에게 상설로 맡길 수 있습니다 |
| 스킬 GitHub 동기화 | 10/5 | 스킬 라이브러리를 저장소에서 동기화합니다 |
| Slack 양방향 | 10/5 | 알림만이 아니라 양쪽으로 오갑니다 |
이 중 첫 줄 하나가 2편을 따라오는 분께 가장 혼란을 줍니다. 글의 흐름 자체가 틀린 건 아니지만, 기본 화면이 달라져서 설명과 눈앞의 화면이 어긋납니다.
전제조건과 함정
실제로 붙이기 전에 확인할 것들입니다.
- 실험 기능입니다.
Settings → Experimental에서 켜야 하고, 실험 기능은 사양이 바뀔 수 있습니다. 운영 업무에 바로 끼우기 전에 분리된 회사(company)로 시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HTTPS 공개 URL이 필수입니다. 로컬 localhost 구성이라면 이 단계가 가장 오래 걸립니다
- 권한은 로그인 사용자 수준입니다. 접속한 어시스턴트가 “나”로서 행동하므로, 읽기 전용 제한과 단일 회사 고정을 먼저 켜고 범위를 넓히는 순서를 권합니다
- 공식 문서가 릴리스보다 늦습니다. 확인한 시점(2026-10-15) 기준으로 호스팅 문서 색인에 MCP 전용 페이지가 없고, 모델 목록도 구버전입니다. GitHub 릴리스 노트가 더 최신입니다
- 문서에 없는 화면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절차는 릴리스 노트 서술 기준이므로, 실제 카드 위치·문구는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So What — 역할이 뒤집힌 게 핵심입니다
페이퍼클립의 원래 그림은 **“AI 직원들이 모인 회사를 내가 경영한다”**였습니다. 1·2편이 그 이야기였습니다. MCP 연동이 더한 것은 기능 하나가 아니라 관계의 역전입니다. 이제 내가 쓰는 코딩 에이전트가 그 회사의 업무 시스템에 직접 접근합니다.
실무적으로 이게 왜 의미가 있나. 지금까지 “AI 에이전트 회사”의 약점은 내 일상 작업과 분리돼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회사는 회사대로 돌고, 나는 터미널에서 따로 일하고, 둘을 잇는 건 사람의 손이었습니다. MCP 연결은 그 사이의 손을 지웁니다 — 내 클로드 코드가 회사의 태스크를 읽고, 만들고, 위임하고, 산출물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권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읽기 전용 + 단일 회사 고정으로 먼저 붙여, 내 클로드 코드가 회사 상태를 조회만 하게 해본다
- 조회가 쓸 만하다고 판단되면 쓰기를 열어 태스크 생성·위임까지 넓힌다
- 밤새 돌 일은 여전히 Process Adapter 직원에게 맡기고, MCP는 내가 지휘하는 창구로 쓴다
두 방향을 섞어 쓰는 게 목표 지점이고, 어느 하나로 다른 하나를 대체하려는 시도는 방향을 잘못 읽은 것입니다. 하나는 자동 실행, 하나는 내 지휘 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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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aperclip v2026.1012.0 릴리스 노트 — Assistant Connection (MCP), 접속 방식·권한·전제조건, 모델 지원
- Paperclip 릴리스 목록 — 7월 이후 변경 이력(채팅형 기본, Decisions, Connections 개편 등)
- Process Adapter 공식 문서 —
claude_local설정 키와 제약(타임아웃·턴 제한·세션 재개·단일 머신) - Agent Integration 공식 문서 — 어댑터 체계
- Paperclip 공식 문서 색인 — 확인 시점에 MCP 전용 페이지가 없다는 근거
- Paperclip GitHub 저장소
※ 이 글은 설치·실측이 아니라 2026년 10월 15일 기준 공식 문서와 릴리스 노트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실험 기능이라 화면과 사양이 바뀔 수 있으니, 적용 전 릴리스 노트를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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