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2일 갱신 — 이 글은 2026년 7월 1일 처음 발행했고,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확정된 내용을 반영해 다시 정리했다. ①ETF도 애프터마켓에서 거래된다(8/5 확정, 단 실시간 iNAV는 제공되지 않는다) ②사이드카는 적용되지 않고 VI(변동성완화장치)만 도입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8월에 확정된 것」 항목에 정리했다.
한국거래소(KRX)가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After-Market)‘을 공식 시행한다. 핵심은 단순히 거래 시간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장 마감 이후에도 정규장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시간외거래가 일정 시간마다 한 번씩 가격을 모아 체결하는 ‘단일가’ 방식이었다면, 애프터마켓은 정규장과 똑같이 호가가 맞으면 바로바로 체결되는 접속매매다. 직장인 투자자라면 ‘퇴근 후 저녁 8시까지’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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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9월 14일부터 무엇이 바뀌나
- 거래 종료 시간 연장: 오후 3시 30분(정규장) → 사실상 오후 8시까지
- 방식 전환: 장 마감 후 거래가 ‘단일가’에서 **‘실시간 접속매매’(정규장과 동일)**로
- 시행일: 2026년 9월 14일 (당초 6월 29일 예정 → 시스템 안정성 확보 위해 약 3개월 연기)
- 프리마켓(오전 조기개장)은 별도: 시스템(단일보드) 연계로 2027년 말 단계적 도입 예정
시간대별 거래 방식 (9월 14일 이후)
| 시간 | 구간 | 거래 방식 | 주문·가격 |
|---|---|---|---|
| 08:30~09:00 | 장 시작 동시호가 | 단일가(호가 모아 시가 결정) | 시장가·지정가 |
| 09:00~15:30 | 정규장 | 실시간 접속매매 | 시장가·지정가, 전일 종가 ±30% |
| 15:20~15:30 | 장 마감 동시호가 | 단일가(종가 결정) | 시장가·지정가 |
| 15:40~16:00 | 시간외 종가 | 당일 종가 단일가 | 당일 종가로 체결 |
| 16:00~20:00 | 애프터마켓(신설) | 실시간 접속매매(정규장과 동일) | 지정가만, 전일 종가 ±30% |
| (오전 프리마켓) | 2027년 말 예정 | 실시간 접속매매(예정) | — |
핵심: 기존 ‘시간외 단일가매매(16:00
18:00, 10분 단위 단일가)‘가 **16:0020:00 실시간 접속매매**로 바뀌고 시간도 길어진다.
기존 시간외거래와 무엇이 다른가
가장 큰 차이는 **‘체결 방식’**이다.
- 기존 시간외 단일가: 16~18시 사이 10분마다 한 번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 원하는 순간에 즉시 사고팔 수 없고, 변동성·유동성이 제한적이었다.
- 애프터마켓: 정규장처럼 호가가 맞는 즉시 실시간 체결. 장중과 동일한 감각으로 매매할 수 있어,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실적·뉴스에 바로 대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전날 1만 원에 마감한 종목이라면, 애프터마켓에서도 상·하한(전일 종가 ±30%) 범위 안에서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그대로 실시간 체결된다.
8월에 확정된 것 — ETF 거래와 시장안정장치
7월 이후 두 가지가 새로 정해졌다. 둘 다 실제 매매에 직접 영향을 준다.
① ETF도 애프터마켓에서 거래된다 — 단, iNAV는 없다
한국거래소는 8월 5일, 9월 14일 애프터마켓 개시와 동시에 ETF 거래도 함께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식만 되는 게 아니다.
다만 조건이 하나 붙는다. 실시간 추정순자산가치(iNAV)가 제공되지 않는다. 거래소 측은 “장 마감 후에는 기초자산 가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ETF가 지금 적정가에 거래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선이 저녁 시간대에는 사라진다는 뜻이다.
대신 유동성공급자(LP)가 자체 산정한 가치를 근거로 호가를 제출하며, 정규장과 동일한 호가 의무가 적용된다. 가격 안정성을 iNAV 대신 LP의 호가 의무로 떠받치는 구조다.
| 항목 | 정규장 | 애프터마켓(9/14~) |
|---|---|---|
| ETF 거래 | 가능 | 가능 |
| 실시간 iNAV | 제공 | 미제공 |
| 가격 기준 | iNAV + LP 호가 | LP 자체 산정 호가 |
| LP 호가 의무 | 적용 | 정규장과 동일하게 적용 |
거래 대상 ETF는 자산운용사·LP의 참여 신청을 받아 개시 전에 확정된다. 신청 접수는 8월 초부터 시작됐다. 즉 “모든 ETF가 다 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이 보유한 ETF가 대상인지는 9월 초 확정 목록으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뉴스핌 「거래소, 9월 ETF 애프터마켓 개시…iNAV 없이 LP 호가로 가격 안정」(2026-08-05)
② 사이드카는 없고, VI는 있다
시장안정장치도 정리됐다. 애프터마켓에는 사이드카가 적용되지 않는다. 거래소는 사이드카 발동 시간을 규정상 정규장으로 한정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사이드카가 선물시장 급변이 현물로 번지는 것을 막는 장치인데, 저녁 시간대에는 그 전제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개별 종목의 급등락을 잡는 VI(변동성완화장치)는 애프터마켓에도 도입된다.
| 안정장치 | 역할 | 애프터마켓 적용 |
|---|---|---|
| VI(변동성완화장치) | 개별 종목 급등락 시 단기 냉각 | 적용 |
| 사이드카 | 선물 급변 시 프로그램매매 5분 정지 | 미적용 |
투자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의미는 이렇다. 저녁 시간대는 유동성이 얇아 개별 종목이 튀기 쉬운데, 그 개별 종목 브레이크(VI)는 살아 있다. 다만 시장 전체를 훑는 장치는 약해진 상태로 거래하게 된다.
출처: SBS Biz 「사이드카 빼고 VI 넣고…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신설 ‘잰걸음’」(2026-06-30)
투자자가 알아둘 점
- 주문은 ‘지정가’만: 애프터마켓은 시장가 주문이 불가능하고 지정가(원하는 가격 지정)만 가능하다. 가격을 직접 정해 주문해야 한다.
- 가격 제한은 정규장과 동일: 전일 종가 기준 ±30%.
- 유동성 주의: 시간이 늘어도 참여자가 적은 시간대는 호가 공백·가격 왜곡이 생길 수 있다. 거래량이 얇을 때는 체결가가 불리해질 수 있으니 유의.
- 증권사 참여는 선택: 모든 증권사가 동시에 지원하지 않을 수 있어, 본인 증권사의 애프터마켓 지원 여부·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 ETF는 iNAV 없이 거래: 보유 ETF가 대상 목록에 있는지, 그리고 iNAV 없이도 LP 호가만 보고 매매할 자신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기준선이 없는 상태에서의 저녁 거래는 괴리율 확인이 어렵다.
- VI는 있고 사이드카는 없다: 개별 종목 브레이크는 작동하지만 시장 전체 장치는 정규장보다 약하다.
- 대체거래소(NXT)와의 관계: 이미 넥스트레이드(NXT)가 실시간 연장거래를 운영 중이며, 이번엔 한국거래소(KRX)도 애프터마켓을 도입하는 것이다.
마치며
이번 변화의 본질은 ‘시간 연장’이 아니라 **‘장 마감 후 거래의 질적 전환’**이다. 단일가로 묶여 있던 저녁 거래가 정규장 수준의 실시간 매매로 바뀌면서, 실적·공시·해외 변수에 대한 대응 창구가 넓어진다.
다만 8월에 확정된 내용들을 놓고 보면 방향은 분명하다. 거래 기회는 정규장 수준으로 열리는데, 안전장치는 정규장보다 얇다. 지정가 전용, iNAV 미제공, 사이드카 미적용, 그리고 참여자가 적은 시간대의 얇은 호가. 저녁 8시까지 사고팔 수 있게 됐다는 사실보다, 그 시간대가 정규장과 어떻게 다른지를 먼저 이해하고 들어가는 편이 안전하다.
이 글은 공개된 제도·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정리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행일·세부 방식은 한국거래소·금융당국의 공식 공지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시간·구간은 보도 기준이며 확정 공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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